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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협심증’ 돌연사로 이어지기 전 막으려면
‘심근경색증‧협심증’ 돌연사로 이어지기 전 막으려면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9.2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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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질환은 갑자기 사망에 이르는 ‘돌연사’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심증‧심근경색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 원인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심혈관 질환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1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어서 주요 증상을 알고 있다가 신속히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의 도움말로 돌연사 위험을 피하기 위한 협심증‧심근경색증의 주요 특징과 절적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에 혈액 공급하는 관상동맥 좁아지면 ‘협심증’

심장의 첫 번째 기능은 산소와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심장도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관상동맥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줌으로써 심장은 계속해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전신에 혈액을 보냅니다. 
 
관상동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때문에 원활한 혈액 이동을 위해선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장에 산소나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관상동맥질환’ 또는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혈성심질환의 증상이나 징후는 다양하며, 초기 단계이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무증상일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허혈성심장질환 환자는 앞가슴 중앙부의 통증이나 불쾌감·중압감 등을 느낍니다. 또 드물게 심장 발작이 첫 징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주로 운동을 하거나 오르막을 걸을 때 나타납니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과 불편함이 가라앉습니다.

허혈성심질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통증 증상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협심증은 성인에게 흔한 심장질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협심증 증상은 주로 운동을 하거나 과식, 흥분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슴 통증이 없고, 통증이 목·턱 또는 등 쪽에 제한돼 나타나기도 합니다.

※허혈성심장질환 ‘협심증’ 주요 증상 
-보통 앞가슴 중앙부에 통증‧불쾌감·중압감을 느낀다.
-초기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드물게 심장 발작이 첫 징후로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운동을 하거나 오르막을 걸을 때 발생한다.
-과로, 흥분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과 불편함이 사라진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슴 통증이 적고, 목·턱‧등 쪽에 통증이 제한돼 나타나기도 한다.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근육 죽는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이 좁아지다 못해 갑작스럽게 막히면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결국 심장근육의 괴사로 이어지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의 일부가 완전히 죽기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증 발병 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평균 3명 중 1명이 사망합니다. 응급수송 중 구급차 안에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입니다. 대부분 환자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같은 통증은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서 느낍니다. 

이러한 통증은 왼쪽 어깨와 팔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흉통은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가슴통증은 호흡곤란이 함께 발생합니다. 때로는 가슴통증 없이 속이 메스꺼워 구토를 할 것 같은 느낌의 소화기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돌연사 부르는 ‘심근경색증’ 전조 증상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가슴통증은 주로 가슴의 정중앙 또는 약간 좌측 부위에 발생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대부분 호흡곤란 동반  
-통증이 왼쪽 어깨와 팔까지 이어지기도 해 
-가슴통증 없이 속이 메스꺼워서 구토를 할 것 같은 느낌의 소화기 증상만 나타나기도 함

▶좁아진 관상동맥 신속히 넓히고 뚫는 것이 최선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관건은 시간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찾아 넓혀줘야 합니다. 

가슴 통증이 심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서 통증의 원인을 식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면 막힌 관상동맥을 재개통하기 위해 약물(혈전용해제)을 사용할지, 관상동맥성형술을 시행할지 결정합니다. 약물은 30분 이내로, 시술은 90분 이내로 진행돼야 합니다. 

허혈성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협심증 같은 허혈성심질환은 보통 나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과음 △과식 △운동부족 △비만 등입니다. 

즉 △금연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조절 △적절한 운동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심장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심장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심장혈관 질환 촉발 인자가 있으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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