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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불편하고 통증 있나요? 즐겨 먹는 음식 살펴보세요
‘턱관절’ 불편하고 통증 있나요? 즐겨 먹는 음식 살펴보세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10.2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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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하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한 적이 있나요? 또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이 자주 뻣뻣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드나요? 그럼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턱관절 질환은 평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질환이 있으면 두통과 목통증도 많이 호소합니다.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만성화돼서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기 힘들고, 삶의 질이 떨어져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경희대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의 도움말로 턱관절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잘못된 음식 섭취 습관과 증상 개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 턱관절에 악영향 

턱관절은 크게 아래턱뼈와 머리뼈, 그리고 그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로 이뤄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근육과 인대 등이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귀 앞 부위의 턱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입을 벌리면 턱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완충 역학을 디스크도 함께 이동합니다. 입을 다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거나 눌리면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면 턱관절 장애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서 섭취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철에는 오독오독 씹는 맛에 밤과 대추를 생으로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리해서 깨물다가는 자칫 턱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턱관절 손상은 딱딱한 음식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갈비‧육포‧오징어 등 질긴 음식도 턱을 많이 움직이며 씹어야 하기 때문에 턱관절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땐 턱관절에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서 손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턱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턱관절 근육의 피로도를 높여서 통증이 생깁니다.

▶조기 치료 통해 만성화 막아야‧‧‧식생활 습관도 교정해야  

턱관절 장애 증상은 나타났다가 개선되는 것을 반복합니다.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을 벌릴 때 크게 잘 안 벌어지거나 턱에서 소리가 나고, 턱이 아프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고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턱관절 장애는 만성화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서 치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평소 턱관절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른오징어‧육포 같은 질기고 딱딱한 음식 섭취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씹을 땐 천천히 오래 씹고, 입을 크게 벌려서 먹어야 하는 쌈 같은 음식 섭취는 자제합니다.
 
턱관절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을 땐 입을 ‘아’하고 벌렸을 때 튀어나오는 턱관절 부위에 약 10분 정도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해서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또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을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입을 꽉 다물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턱관절 통증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와 같은 증상을 한 개 이상 경험한 적이 있으면 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품하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하거나 아프다.
-턱이 빠진 적이 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 적이 있다.
-턱이 자주 뻣뻣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든다.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있다.
-귓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부위가 아프다.
-두통이나 목 통증 또는 치통이 자주 있다.
-머리나 목, 턱에 외상을 받은 적이 있다.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는 것이 이상하거나 불편하다.
-턱관절 문제나 원인을 잘 모르는 안면 통증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턱관절 질환 예방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 

-마른오징어나 육포 같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한다.
-음식을 씹을 때는 천천히 오래 씹는다.
-입을 크게 벌려서 먹어야 하는 쌈 같은 음식 섭취를 자제한다. 
-말을 할 때도 입을 너무 크게 벌리거나 많이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입을 ‘아’하고 벌렸을 때 튀어나오는 턱관절 부위에 약 10분 정도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해서 근육을 이완시킨다.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을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입을 꽉 다물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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