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25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리 없는 도둑 ‘골다공증’, 골절 막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소리 없는 도둑 ‘골다공증’, 골절 막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10.1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리 없는 도둑’.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일컫는 말입니다. 병이 진행되는 동안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뼈가 골절된 후 알게 되는 것이 골다공증입니다.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골절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평소 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는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의 도움말로 골다공증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쉽게 풀었습니다.

Q. 골다공증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요?
뼈는 보통 40대 이후부터 매년 0.5~1%씩 약해집니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80대로 증가하면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집니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주요 발병 원인은 △연령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 △칼슘·비타민 대사저하 △운동부족 등입니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리 없는 도둑’으로 불립니다. 만약 골절이 발생하면 골다공증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사전에 골밀도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골다공증의 자가 진단법이 있나요?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스스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 인자를 갖고 있으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 인자는 고령, 저체중, 골절병력, 대퇴골절의 가족력, 음주, 흡연,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류마티스 관절염 등입니다. 

Q. 골다공증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는 무엇인가요?

골다공증의 가장 확실한 진단은 골밀도 검사입니다. 이외에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인자도 확인하고 뼈대사의 장애 여부를 평가하는 혈액검사도 진행합니다. 국내 65세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하면 3명 중 1명은 골다공증, 다른 1명은 골감소증으로 확인됩니다. 70대 여성은 3명 중 2명에서 골다공증이 진단됩니다. 때문에 60대 이후 연령층은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권장합니다. 또 하루 3잔 이상의 과음을 피하고, 금연도 해야 합니다. 칼슘은 일일 권장량이 1000mg이지만 한국인은 식사로 400~500mg 밖에 섭취하지 못합니다. 부족한 칼슘은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칼슘제로 보충해야 합니다. 비타민 D는 하루 800단위 섭취를 권장합니다. 운동은 걷기‧에어로빅처럼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좋습니다.

Q. 골다공증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턱뼈에 문제가 생기나요? 

골다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입니다. 이 약물을 3~4년 이상 복용한 환자 중 발치나 치과 시술을 받는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턱뼈가 썩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0.01~0.1%에 그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환자 중 치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서 혹시라도 발생할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위험 인자
-고령
-저체중
-골절병력
-대퇴골절의 가족력
-음주
-흡연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류마티스 관절염 

도움말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