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37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젊은층 힘들게 하는 환절기 ‘건선’ 뜻밖의 악화 요인
젊은층 힘들게 하는 환절기 ‘건선’ 뜻밖의 악화 요인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11.22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증가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건선’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심한 가려움을 호소합니다. 
  
건선은 아이들에게 많은 아토피 피부염처럼 홍반과 하얀 각질을 만드는 점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 환자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선은 환경적인 요인 이외에도 비만‧흡연‧알코올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줘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심해지는 건선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젊은 환자 많은 ‘건선’‧‧‧몰랐던 다양한 원인 

건선이 있으면 주로 얼굴‧팔‧다리 등 노출되는 부위에 홍반이나 각질이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심한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해서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주요 발병 연령은 20‧30대 젊은층입니다.

건선은 겨울처럼 기온이 낮고 햇빛이 충분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실제로도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건선 환자가 많습니다. 

건선은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피부에 자극을 주는 여러 가지 원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과도하게 때를 밀고, 피부를 꽉 조이는 속옷 또는 안경테를 착용하는 것도 건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도 건선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술‧담배는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고, 치료 효과도 떨어뜨려서 피해야 합니다. 

비만도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선 환자 중 비만을 비롯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사람이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선 발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 인자들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선에 영향을 주는 요인 
-춥고 건조한 날씨
-부족한 햇빛 노출 
-과도하게 때를 미는 습관
-피부를 꽉 조이는 속옷이나 안경테 착용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외상 

▶만성화 막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  

건선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보면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선을 약 바르면 낫는 질환으로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건선은 한번 치료한다고 완치되지 않는 생활습관과 관련된 만성질환입니다. 때문에 예방과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선 건선 예방 및 증상 개선에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제 사용입니다. 피부장벽 기능을 회복시켜서 각질이 생기는 것을 완화합니다. 또 피부가 갈라지는 것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음주‧흡연‧스트레스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개선하는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합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건선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 치료법 중 일부러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피부에 조사하는 광선치료가 시행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줘서 독이 될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