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52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년기 건강 척도=근육, ‘근감소증’ 여부 체크해 보세요
노년기 건강 척도=근육, ‘근감소증’ 여부 체크해 보세요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11.0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년 이후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근육’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이 건강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입니다. 신체를 지지하고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근육이 감소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의 도화선으로 작용합니다.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관절을 힘들게 하며, 여러 만성질환 발병 위험도 커집니다.

이처럼 건강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근감소증’이라고 합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의 도움말로 노년기 건강을 위해 중요한 근육과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노인층 근육량, 체중의 15~25%로 급감

건강한 20‧30대 성인은 체중의 30~40%가 근육입니다. 30대 이후에는 매년 0.5~1%씩 근육이 감소합니다. 60‧70대 노년층이 되면 체중의 15~25%로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근감소증은 이렇게 근육 양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근력과 기능 감소도 함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근육이 많이 감소하는 부위는 엉덩이‧넓적다리처럼 넓고 큰 근육입니다.  

근감소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화 △운동 부족 △영양 상태 불균형 △만성질환 등입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생해서, 주로 노년기에 관찰됩니다. 노인의 약 20%가 근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근감소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노화
-운동 부족
-영양 상태 불균형
-만성질환

▶낙상‧외상 위험 높이는 ‘근감소증’ 자가진단 

나이가 들며 근육량이 감소하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근감소증과 이에 따른 근력 및 운동기능이 감소하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돌발 상황에 잘 대응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외상‧낙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낙상에 따른 골절은 노인층의 사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김선영 교수팀은 최근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 자료를 분석해서 기존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SARC-F)’를 한국형으로 개발했습니다.  

세계적인 노인의학의 대가 John E. Morley 교수가 개발한 질문지를 한국인 실정에 맞도록 완성한 것입니다.

질문 항목은 △근력 △보행 보조 △의자에서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낙상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문진을 통해 근감소증을 간단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이 질문지의 타당도를 확인하는 연구결과도 발표해서 노인의학 분야 상위 10%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 ‘JAMDA’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근감소증을 진단하기 위해 근육량과 함께 보행속도‧악력을 함께 측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측정 없이 SARC-F 질문지만으로 10점 만점에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질문지를 이용해서 근감소증 여부를 확인하고, 근감소증 관리를 위해 근력운동과 고단백 중심 식사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