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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오래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생활수칙
‘무릎 인공관절’ 오래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생활수칙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04.0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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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오래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생활수칙  

고령화 사회가 되고, 평균 수명도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체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이 증가합니다. 신체도 나이가 들면 오래된 자동차처럼 여기 저기 닳고,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퇴행성 무릎 관절염’입니다. 무릎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서 뼈끼리 부딪히는 병입니다. 결국 통증이 생기고, 걷기 같은 일상생활이 점차 힘들어집니다.

무릎 연골이 너무 많이 닳았을 때 이를 대체하는 것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인공관절 수명은 재료와 수술법이 발달하며 15~20년 정도 됩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수명이 단축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면 꼭 지켜야할 생활수칙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수술 후 꼭 병원을 찾아야 할 증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연골 닳아 뼈 부딪히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끝은 단단한 젤리 형태 조직인 연골이 감싸고 있습니다. 연골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합니다. 이 연골은 관절을 사용할수록 닳는데, 영양분을 공급받는 혈관이 없어서 손상되면 재생인 안 됩니다. 연골에는 신경도 없어서 통증이 없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연골이 다 닳아서 뼈끼리 맞닿아 부딪혀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무릎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 퇴행성 무릎 관절염 의심 증상  
-관절이 붓고 열이 난다
-1~2년 새 키가 1㎝ 이상 줄었다
-양쪽 무릎이 붙지 않는 ‘O자형’ 다리다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 간다
-걸을 때 관절끼리 부딪혀서 ‘뿌드득’, ‘삐걱삐걱’ 같은 소리가 난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굽힐 수 없다-허벅지와 장딴지 근육이 약해져서 걷는 게 점차 힘들어 진다-관절 속에 물이 많이 차면 무릎관절 뒤쪽인 오금 부위에 물혹인 ‘베이커 낭종’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닳아 없어진 연골 대신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무릎 관절 손상 환자들에게 더 이상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하는 치료법입니다. 
연골이 손상된 관절 뼈 일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합니다. 수술이 잘 마무리 되면 통증이 사라지고, 무릎 관절 운동이 회복됩니다. ‘O자형’으로 변한 다리도 교정해서 곧게 펴지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해 집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 
① 심했던 관절 통증이 개선된다
② 관절의 운동성이 회복된다
③ ‘O자형’ 다리가 일자로 곧게 펴진다
④ 활동이 증가하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전신건강이 회복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단계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차이 발생)

① 수술 다음날 : 침상 위에서 앉는 자세를 하고 스스로 다리 들고 오래 지탱하는 연습
② 1~2일 후 :  무릎 서서히 구부리고 펴는 운동 시작
③ 3~4일 후 : 보행 보조 차를 사용해서 서기 및 화장실 사용 가능
④ 일주일 후 : 관절은 90도~120도 까지 구부릴 수 있음
⑤ 10~15일 후 : 관절 운동 범위가 거의 완전히 굴곡 돼서 정상에 가까워지면 걸어서 퇴원 가능
⑥ 4~6주 후 : 일반 생활 가능
⑦ 6개월 이후 :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대부분 일상생활 가능

※수술 후 반드시 주치의를 찾아야하는 상황 4가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치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수술한 다리가 전체적으로 부을 때
② 수술 상처 부위가 붓고, 열이 나거나, 상처가 터질 때 
③ 수술 후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숨이 차고 가빠질 때
④ 퇴원 후 무릎관절 통증이 점차 개선되지 않고 심해질 때 

▶무릎 인공관절 수명 좌우하는 요소 
무릎 인공관절도 활동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모가 됩니다. 무릎 인공관절의 일반적인 수명은 15~20년입니다. 그러나 잘못 된 생활습관으로 관절 운동 범위가 너무 커져서 무리가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수명이 단축됩니다. 
특히 수술 후 인공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않고, 다리 정렬이 나빠서 운동 범위가 적거나 불안정하면 마모가 심해서 3년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인공관절 수술이 잘 이뤄져서 다리의 정렬과 관절의 안정성이 좋고,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을 하면 수명이 30년 이상 될 수도 있습니다. 

※ 무릎 인공관절 오래 사용하기 위한 생활습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잘 끝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양반다리 △방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기 △쪼그려 앉는 자세 등 한국식 생활 방식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줄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어렵게 수술한 무릎 인공관절을 탈 없이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은 생활습관을 지켜야 합니다. 

* 인공관절 오랫동안 잘 사용하려면 
-무릎 관절에 부담 가지 않게 적정 체중 유지하기 
-바닥에 앉기, 쪼그려 앉기, 책상다리 앉기 등 무릎에 해로운 좌식생활 피하기
-식탁‧소파‧침대 사용으로 무릎이 편한 입식생활 하기
-평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운동 꾸준히 하기
-다리를 꼬거나 비틀고, 양쪽 무릎 돌리는 것 피하기 
-과격한 운동과 장시간 운전 피하기 

※무릎 인공관절 수술했으면 바꾸세요 
-밥상 ⇒ 식탁
-방바닥 침구 ⇒ 침대 
-재래식 화장실 ⇒ 양변기
-쪼그려 앉아서 하는 작업 ⇒ 의자 이용한 작업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운동 
인공관절 수술 후 일반적인 활동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하지만 운동은 주치의와 상의해서 과격하거나 무릎 관절 운동 범위가 크지 않고, 충격이 적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능한 운동과 방법 -계속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능 
-평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까치발 들기 등 권장
-수영 종목 중에서는 평영은 관절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제외
-실내 자전거는 가능한 안장을 높게 올려서 무릎 부담 줄이기 
-온동량은 서서히 늘리기  -운동은 운동 후에 통증이 없는 강도로 하기

※피해야할 운동 
-계단 오르내리기 및 스텝퍼 운동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 걷기 운동
-등산
-축구‧족구‧농구‧배구·테니스·야구
-발목에 무게 추를 달고 무릎을 구부렸다 쭉 펴는 운동

▶수술 후 체중 조절 및 낙상 주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체중을 조절하고 넘어져서 다치는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과체중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늘려서 인공관절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걷기 같은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노인입니다.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해서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 골유합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기존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관절을 삽입해야 하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6개월 마다 정기검진 잊지 말아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통증이나 별 문제가 없으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인공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6개월~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고, X선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인공관절의 마모나 혹시 모를 손상 등 상태를 확인해서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도음말 : 서울스페셜병원 김성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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