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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육체적 고통 완화 돕는 한방 치료
‘위암’ 환자 육체적 고통 완화 돕는 한방 치료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12.2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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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는 한 해 약 29만 명이 발생합니다. 갑상선암과 함께 국내 발병률 1‧2위를 다투는 암입니다. 매년 수많은 위암 환자들이 완치를 위해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양방 병용 요법이 위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의학적 치료 목표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떨어진 전신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즉 한방은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몸을 만드는 보완적 치료인 것입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김진성 교수의 도움말로 위암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완화하는 한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이된 위암 환자, 수술 어려워 항암제 중심 치료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 고전을 살펴보면 위암을 직접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위‧격증‧위완통 같은 병증이 위암의 진행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 및 특성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암 초기 증상에는 더부룩함, 복부통증,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이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환자에게 ‘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시를 주기에는 부족합니다. 즉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입니다. 

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연하곤란, 구토, 토혈, 혈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수술도 어려워서 증상 완화 및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부분적인 절제술과 항암제를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선 뜻하지 않게 몸 상태가 악화되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전신쇠약이 대표적입니다.

▶세계적으로 통합의학 관심↑‧‧‧암 환자 전신 상태 개선 

한방에선 이처럼 양방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육체적인 고통을 완화해주기 위해서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한약 복용과 뜸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병에 대한 저항력 향상은 물론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감소, 전신 상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난치성 암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 주목 받고 있는 통합 의학적 측면에서 한의학 치료법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일본 및 우리나라에선 한의학의 주요 치료 수단인 침·뜸·한약 등을 수술‧항암제 치료와 병행합니다. 

아울러 암 환자에게 식사조절은 치료법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무기질, 바티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취침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김진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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