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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 겨울철 ‘시린이’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찌릿~ 겨울철 ‘시린이’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 정리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3.23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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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입속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시린이’입니다. 양치를 하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면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주로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치주질환이 있으면 과반수 이상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증상을 호소합니다. 

치의학 용어로 ‘상아질 지각과민증’으로 불리는 시린이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석우 교수의 도움으로 겨울철 증상이 심해지는 시린이의 원인과 치료‧예방법을 소개합니다.

▶치아‧잇몸 손상 신호 ‘시린이’

이가 시려서 치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이 충치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린이 증상은 충치 이외에도 △치주질환 △치경부 마모증 △치아파절 △교합이상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치주질환과 치경부 마모증이 시린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흔히 풍치로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 주위에 생긴 치석과 세균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치아 뿌리를 둘러싼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의 민감한 뿌리가 드러나서 외부 온도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U형, 또는 V형으로 패이면서 치아의 민감한 안쪽 부분인 상아질이 노출되는 증상입니다. 패인 부위가 외부 온도 자극에 반응해서 시린 증상을 부릅니다. 

치경부 마모증의 주요 원인은 옆으로 칫솔질 하는 잘못된 양치습관입니다. 이외에 단단한 음식 및 산성 음식 섭취, 위산 역류 등으로 치아 면이 침식되면서 발생합니다.

※시린이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치주질환 
-치경부 마모증 
-충치
-치아파절 
-교합이상 
-노화 

▶원인별 맞춤 치료‧‧‧잘못된 구강 습관 개선해야   

치주질환에 따른 시린이는 지각과민 처치제 도포나 치아 지각과민 둔화 성분이 함유된 치약 사용으로 질환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미성이 필요할 경우 뿌리가 노출된 부위에 잇몸을 이식하기도 합니다. 

치경부 마모증이 부른 시린이는 패인 정도에 따라 지각과민 처치제를 도포하거나 레진, 글래스 아이오노머 등을 이용한 수복시술로 증상 완화와 심미성 개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모든 치과질환의 핵심은 예방입니다. 시린이도 올바른 식사습관과 꼼꼼하고 정확한 양치질 등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가 기본입니다. 

평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산성 음식을 피하고, 이갈이 등 잘못된 구강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치주 질환은 이가 흔들릴 정도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석우 교수의 구강 관리 궁금증 풀이   

Q.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아닙니다. 탄산음료‧과일주스‧맥주 등 산 성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하면 치아 마모나 부식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음료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으로 가볍게 헹구고 30분 뒤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Q.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이 사이가 벌어진다? 
아닙니다. 치간 칫솔은 이미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잇몸이 꺼진 치아에 사용하면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치아 상태에 맞게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스트레스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맞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세균에 의한 잇몸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아 마모를 유발하는 이갈이의 원인 중 하나도 스트레스입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석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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