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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자주 마시면 알아야할 구강건강 문제와 관리법
술 자주 마시면 알아야할 구강건강 문제와 관리법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02.15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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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술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음은 역효과를 부릅니다. 우리가 평소 잘 못 느끼지만 이 같은 술의 부작용은 구강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치아 변색부터 잇몸질환, 임플란트 염증까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의 도움으로 술을 마실 때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강 문제와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와인 착색 막으려면 물로 입안 자주 헹궈야 

레드 와인처럼 색이 진한 술을 마실 땐 치아 변색을 주의해야 합니다. 와인은 가급적 치아 표면에 오랜 시간 닿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술자리가 길어져서 와인을 오래 마실 땐 물로 입 안을 자주 헹구는 방법이 착색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아는 일단 착색되면 칫솔질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 내원해서 상담 후 전문기구를 이용해 착색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과 치료 중이면 금주‧‧‧임플란트에도 영향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잇몸이 붓고 피가 날 때가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연령‧직업‧성별 등에 관계없이 잇몸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 알코올은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서 잇몸 뼈를 녹일 수 있고, 심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고, 치료 효과까지 떨어뜨립니다. 아울러 뼈 대사 이상으로 인한 신체의 뼈 손실을 일으켜서 치아가 손실될 위험이 커집니다. 

이런 이유로 치주 질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합니다. 잇몸 치료,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중인 환자는 되도록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술자리에선 조금만 마시고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후에는 이렇게 관리해야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도하게 술을 소비하는 사람은 충치와 치근단 염증 비율이 높습니다.

음주 자체와 이에 따른 잘못된 생활습관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칫솔질 같은 구강관리 의욕도 떨어뜨려서 구강 위생을 나쁘게 합니다. 

음주와 이에 따른 나쁜 생활습관은 일차적으로 잇몸질환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충치와 치수염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때문에 음주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한 뒤 수면을 취하고, 연 1~2회 정기적으로 스케일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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