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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방콕족‘ 증가, 지켜야할 건강한 실내 생활 수칙 
코로나-19로 ’방콕족‘ 증가, 지켜야할 건강한 실내 생활 수칙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2.1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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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평소 인산인해를 이루던 번화가‧영화관‧공공시설 등이 한산합니다. 감염을 우려해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뜻하지 않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일명 ‘방콕족’이 증가한 것입니다. 평소 생활에 갑자기 많은 변화가 생기며, 실내에서 보내는 습관과 유형에 따라서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 안과 진경현 교수, 피부과 신민경 교수,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의 도움말로 방콕족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알아야할 실내 생황 수칙을 정리했습니다. 

▶엎드려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척추 건강에 치명적
잘못된 자세는 관절 통증과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엎드린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솟아서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사용할 땐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부적절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다”며 “엎드리는 것보다 똑바로 눕는 것이 좋고, 옆으로 눕는 자세가 편하면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기기 이용하면 눈 피로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하면, 눈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불을 켜야 합니다. 안과 진경현 교수는 “불을 다 끄고 어두운 상태로 스마트폰을 가까이 보는 것은 눈을 가장 피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글자가 작다고 스마트폰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지 말고 글자 크기를 키우는 기능을 활용해 화면과 눈의 거리가 멀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종일 침대 생활‧‧‧피부건조‧열성홍반 주의

피부 건강을 위해 전기장판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높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물모양의 홍반과 갈색반이 생기는 열성홍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전기장판은 피부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수건이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온도는 저온으로 설정하고 잠을 잘 때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서 장시간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잦은 배달음식‧‧‧고혈압 환자 등 염분 과다 섭취 경계  
고혈압은 까다롭고 위험한 질환인 만큼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못지않게 섬세한 식습관이 병행돼야 합니다. 

고혈압이 없어도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덩달아 높아져서 과체중‧비만 위험에 노출됩니다.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짜장면·짬뽕이나 집에서 손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은 나트륨 함유량이 눈에 띄게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추위 때문에 뜨끈한 국물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혈압을 부추기는 식습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시한 고혈압 예방법에 따르면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토록 권장합니다. 

하지만 배달 음식을 비롯해서 찌개‧국밥 등에는 나트륨이 과다 첨가돼 있기 때문에 섭취 시에는 국물보다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섭취해서 나트륨 과다 섭취를 예방해야 합니다. 

또 저염식단의 생활화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적정수준‘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일 때를 말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 피부과 신민경 교수,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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