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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도우미, 영양 만점 ‘늙은 호박’ 효능
환절기 건강 도우미, 영양 만점 ‘늙은 호박’ 효능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2.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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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인 입춘이 지났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신체가 변화하는 기온에 적응해야 합니다. 때문에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늙은 호박’을 섭취하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겉이 노랗고 단단한 늙은 호박은 가을부터 봄까지 우리 식탁을 책임지며, 보약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식재료입니다.

경희대병원 우미혜 임상영양파트장의 도움으로 영양 만점 늙은 호박의 효능과 잘 익은 것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A‧C 및 식이섬유 풍부‧‧‧감기예방‧다이어트 효과  

늙은 호박은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C가 풍부해서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겨울과 환절기에 증가하는 감기를 예방하고,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또 늙은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며, 당뇨병이나 비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환자의 회복식으로도 좋습니다.

아울러 늙은 호박 속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콩팥질환으로 칼륨 제한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껍질 노랗고 단단한 게 좋아‧‧‧호박 전 등 다양한 요리 가능 

상태가 좋은 늙은 호박을 고르려면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 호박 껍질이 노랗고, 윤기가 흐르며,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표면의 골이 깊고 꼭지가 움푹 들어가야 합니다.

또 크기가 크고, 모양이 둥글며,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늙은 호박은 숙성하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는 누렇게 잘 익은 늙은 호박을 집집이 저장해 두었다가 겨우내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호박죽 △호박전 △호박고지 △호박범벅 △호박강정 등의 형태로 활용했습니다. 

호박전은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늙은 호박의 껍질과 속을 긁어 강판에 갈고 체에 거른 후 여기에 찹쌀가루를 넣어서 걸쭉하게 반죽합니다. 

이어 달군 펜에 한 국자씩 얹어서 잣을 넣고 동그랗게 부칩니다. 이렇게 완성된 호박전은 초장과 함께 상에 내어 먹으면 됩니다.

※ 잘 익은 늙은 호박은 
-호박 껍질이 노랗고, 윤기가 흐르며, 단단하다
-껍질 표면의 골이 깊다
-꼭지가 움푹 들어갔다 
-크기가 크고, 모양이 둥글며, 표면에 하얀 가루가 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우미혜 임상영양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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