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11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노리는 ‘뼈전이 합병증’ 증상과 치료법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노리는 ‘뼈전이 합병증’ 증상과 치료법
  • 윤미상 기자
  • 승인 2020.02.04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노리는 ‘뼈전이 합병증’ 증상과 치료법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입니다. 점차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을 극복하기 까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암 완치의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전이’입니다. 암 세포가 혈관‧림프관을 따라 신체 다른 조직으로 퍼지면 치료가 힘들고 결과도 안 좋습니다. 암의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신체 조직 중 하나가 ‘뼈’입니다.

특히 유방암‧전립선암 같은 고형암은 뼈전이가 많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이 환자를 힘들게 합니다. 암 환자 삶의 질과 치료 결과를 높이기 위해 ‘뼈전이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암 환자들의 뼈전이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합니다. 남녀에게 각각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인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중심으로 ‘뼈전이 합병증’의 특징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전립선암, 뼈전이 합병증 위험↑

진행성 고형암에서 가장 흔하게 전이가 발생하는 신체 기관 중 한 곳이 뼈입니다. 암 중에서도 특히 유방암‧전립선암의 뼈전이가 많습니다. 

암이 뼈로 전이된 환자는 극심한 통증, 신경마비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사망 위험은 증가합니다. 이 같은 문제는 뼈전이 합병증이 발생하며 더 커집니다. 대표적인 뼈전이 합병증은 △병적 골절 △척수압박 △뼈 수술 △뼈 방사선 치료 등입니다.



※뼈전이 합병증 발생 과정

①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 진단
② 암세포가 혈관‧림프관 타고 뼈로 이동
③ 이동한 암세포가 뼈에 증식하면서 뼈 파괴



※뼈전이 합병증 유형별 특징 

① 병적 골절
-주로 늑골‧척추‧골반‧대퇴골에 발생 
-체중이 실리는 뼈에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필요 

② 척수 압박
-암 환자에게 치명적 : 보행장애, 사지마비
-유방암‧전립선암‧폐암 환자의 10~30%에서 발생 

③ 뼈 수술
-통증을 줄이고, 병리학적 골절이나 다른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도 많음 

④ 뼈 방사선 치료
-주로 암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이기 위해 진행
-임박 골절을 예방하거나 골격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 적용 


▶뼈전이 발생률과 합병증 주요 증상 

통계적으로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10명 중 7명에서 뼈전이가 발생합니다. 그 중 약 45%는 뼈전이 합병증을 경험합니다. 

뼈전이 합병증은 암 세포가 뼈로 전이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들입니다. 뼈전이를 동반한 유방암‧전립선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뼈전이 진단 1년 이내에 합병증을 경험합니다.

특히 뼈전이 합병증을 한 번 경험한 암 환자는 약해진 전신 뼈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반복적으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연간 평균 2~4회의 뼈전이 합병증을 겪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전이성 유방암‧전립선암의 뼈 전이 / 합병증 비율
-유방암 : 65~75% / 43%
-전립선암 : 65~75% / 46%


※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주요 증상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병적 골절’
-일상생활도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뼈 통증’
-척추전이 병변에 골절이나 종양이 척수를 누르는 ‘척수 압박’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한 ‘고칼슘혈증’에 따른 오심‧구토 및 의식장애


※뼈전이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병적 골절’

뼈전이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이 ‘병적 골절’입니다. 병적 골절은 암 환자의 생존기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병적 골절’ 발생 부위 

-요추‧골반 : 27%
-흉추 : 26%
-팔 : 25%
-대퇴골 : 13%
-다리 : 2%
-기타 : 6%


▶뼈전이 합병증 치료율 10%에 그쳐

암 환자의 뼈전이는 합병증은 물론 골절에 따른 사망 위험이 높아져서 위험합니다. 하지만 뼈전이 합병증 치료율은 매우 낮습니다. 현재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5명 중 1명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전체 뼈전이 암 환자를 보면 수치가 더 떨어져서 약 10%에 그칩니다.



▶뼈전이 합병증의 약물치료와 관리 

뼈전이 합병증 치료법은 전이 유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통제‧방사선치료‧수술 등을 다양하게 적용합니다. 특히 뼈전이 암 환자에겐 ‘데노수맙’이라는 약물치료 병행이 필수입니다. 

데노수맙은 뼈를 파괴하는 ‘RANKL’을 표적하는 치료제입니다. 파골세포에 있는 RANKL 수용체의 활성을 차단해서 파골세포의 형성‧기능‧생존을 억제합니다. 이런 효과로 뼈 흡수를 감소시키고, 뼈가 파괴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습니다.


※데노수맙, 뼈전이 합병증 위험 감소 
데노수맙은 임상시험에서 뼈전이 유방암‧전립선암 환자의 뼈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을 약 1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노수맙은 4주에 한 번 투약하는 피하 주사제입니다. 


▶조기 진단과 환자 관심 중요한 뼈전이 합병증

암 환자의 뼈전이와 합병증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골절 등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뼈전이 합병증 진단은 △X선 촬영 △뼈 스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합니다. 아울러 암 환자가 평소 뼈전이에 대해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뼈전이 합병증 진단법
-X선 촬영 
-뼈 스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