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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은 겨울 제철 ‘더덕’의 효능
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은 겨울 제철 ‘더덕’의 효능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12.3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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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개선에 좋은 겨울 제철 ‘더덕’의 효능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더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 제철인 더덕은 기침‧가래‧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재료는 물론 한약재로도 이용하는 더덕은 만성피로와 무기력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1월부터 제철인 더덕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삼(沙參)으로 불리는 더덕

한방에서 사용하는 더덕의 약재 이름은 사삼(沙參)입니다. 사삼은 색이 희고, 모래땅에서 잘 자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더덕인 사삼은 인삼(人蔘)‧현삼(玄蔘)‧단삼(丹蔘)‧고삼(苦蔘)과 함께 오삼(五蔘)에 속합니다. 더덕을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있다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더덕의 약리작용은 △거담작용 △항균작용 △용혈작용 △강심작용 등이 보고됩니다.


※기침‧가래‧천식 개선 효과로 한방에서 사용
더덕은 한의학에서 진액을 보충해서 폐의 기운을 살리고, 가래를 없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인후 건조 △마른 기침 △가래 △천식 △해수(咳嗽, 심한 기침)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기침‧가래가 많거나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더덕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과거부터 거담‧해독‧배농‧해열 등에 더덕을 이용했습니다. 아울러 위장 기능을 개선해서 변비 등에도 사용합니다.


▶더덕, 사포닌 및 무기질 성분 풍부
더덕은 철분‧칼륨‧칼슘‧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특히 많은 양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이눌린 성분은 혈당 조절 효과가 있습니다.
 

※좋은 더덕은 이렇게 생겼어요
-뿌리가 희고 굵다
-몸 전체가 곧게 쭉 뻗었다
-표면 주름이 깊지 않다
-잔가지가 많지 않다
-지나치게 울퉁불퉁하거나 몸체가 짤막하지 않다
-향이 진하다
-쪼개봤을 때 하얀 즙액이 많이 나온다
-내부에 심이 없이 부드럽다
-머리 부분은 1cm 이하로 짧다.
 
* 중국산 더덕 특징
-굵고 울퉁불퉁하다
-주름이 많고 골이 깊다
-독특한 향기가 약하다
-머리 부분이 2~3cm로 길다


▶더덕 손질 & 보관
더덕 속에 든 사포닌 등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손질과 보관법도 중요합니다.

※ 더덕 손질법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 외피를 벗겨낸다.
-세로로 칼집을 길게 내준 후 과일을 깎듯이 돌려가며 껍질을 제거한다
-껍질째 불에 살짝 구우면 쉽게 벗길 수 있다
-채칼은 속살까지 도려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잘 녹아서 물에 오래 담가 두지 않는다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꺼내면 쓴맛이 줄고, 사포닌 성분은 보호한다
 
※ 더덕 보관법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두면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남은 더덕은 말려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말릴 때는 더덕을 밀대로 잘 밀어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햇볕에 2~3일 정도 둔다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더 말린다
-신문지에 잘 감싸서 비닐 팩에 넣고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생으로 먹어야 효과↑

가정에서 더덕은 기침‧가래가 있는 사람에 좋은 반찬입니다. 껍질을 제거한 더덕은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은 섬유질이 질긴 특성을 갖고 있어서 밀대로 두드리거나 밀면 연해져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더덕은 구워서 먹는 것보다 생으로 무쳐먹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먹는 것이 불편하면 양념구이나 전‧튀김으로 섭취해도 됩니다.
 
※참고 자료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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