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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 줄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 근본적인 치료법 제시
타액 줄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 근본적인 치료법 제시
고대 전상호 교수, 침샘 길 열어주는 ‘타액관세척술’ 연구결과 발표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9.11.1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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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갑상선 질환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서 발생한 구강건조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약물로 치료했지만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니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구강건조증 환자에게 타액관세척술(타액선 도관 세정술)이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상호 교수팀은 고대 안암병원에서 치료받은 99명의 구강건조증 환자 중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타액관세척술 시술 전‧후의 VAS 점수를 비교했다. VAS 점수는 불편감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0점에서 10점까지 평가한다.

그 결과 요오드 타액관세척술을 1회 시행한 환자들에서 평균 VAS 값이 초기 9점에서 시술 후 50% 감소한 4.5점으로 감소했다.

타액관세척술은 타액 분비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대타액선인 이하선과 악하선으로 이어지는 타액관을 세척하는 시술이다.

입 안으로 접근해서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통로를 확보하고, 카테타캐뉼러를 넣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진행한다.

타액관세척술은 주로 타액선에 발생하는 염증치료에 시행한다. 타액관 내시경술을 함께 진행해서 의사가 타액을 분비하는 관 내부 상태를 직접 보면서 시술할 수 있다.

특히 내시경 사진을 보며 의사와 환자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이전보다 타액 분비 상태를 정량화해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기존 치료법은 구강점막에 윤활제를 사용하거나 타액 성분의 대체제, 타액선 자극제 등을 약물이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었다.

전상호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타액관 내시경술을 동반한 타액관세척술은 구강건조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전상호 교수는 “타액관에서 발생한 문제를 근본적‧직접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지속적인 약물 복용에 따른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발생한 구강건조증 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에 타액관세척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액 분비 저하는 주로 전신질환으로 인해 약물을 다양하게 복용하는 환자군에서 많이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크게 △타액선 자체의 기능 저하 △타액을 구강으로 배출하는 타액관의 협착 등 두 가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년 1월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제2회 국제 타액선 내시경술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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