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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탈모’ 20대부터 관리 안하면 중년 이후 악화
‘여성형 탈모’ 20대부터 관리 안하면 중년 이후 악화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10.18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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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탈모’ 20대부터 관리 안하면 중년 이후 악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가 그렇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20대부터 서서히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중년 이후 급속도록 악화돼 치료 해도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영구적으로 치료가 안 되기도 합니다.
탈모 환자의 약 44%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형 탈모가 일반적이지만, 헤어라인이 유지되고 남성처럼 대머리가 되는 경우가 없어서 심각성을 모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입니다. 잘못된 식사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점차 늘고 있는 여성형 탈모의 심각성과 특징, 치료‧관리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초기에 관리 안하면 영구적으로 진행  
여성형 탈모도 대부분 남성처럼 20대 중반부터 시작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다이어트, 펌이나 염색 등의 자극으로 인해 10대 청소년기부터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초기에 치료‧관리에 소홀하면 노화가 빨라지기 시작하는 40대에 접어들면서 증상이 점차 악화됩니다. 초기에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탈모가 영구적으로 진행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숨은 여성형 탈모 환자 많을 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여성 탈모 환자는 2018년 한 해 기준 전체 탈모 환자의 43.8%에 이릅니다. 총 22만4688명의 탈모 환자 중 여성이 9만8453명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여성형 탈모는 대머리가 되는 경우가 없고, 헤어라인이 유지돼서 치료를 받지 않는 숨은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성형 탈모 주요 특징
-남성처럼 대머리가 되거나 이마가 벗겨지진 않음 
-보통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  
-정수리를 중심으로 주변 모발 숱이 줄며, 가늘고, 짧아져 
-엷어지는 가르마 부위 모발  
-탈모 악화되면 듬성듬성 머리가 없는 것처럼 보임   

▶여성형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 
여성형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고 대부분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탈모를 일으킵니다. 보통 △스트레스 △간‧신장기능 저하 △다이어트 △잘못된 식사습관 △특정 질환(갑상선질환, 빈혈 등) 및 약물의 영향 △불면증 △호르몬저하 △잦은 펌이나 염색 △출산 등 후천적인 원인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성형 탈모처럼 유전, 남성 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여성형 탈모 일으키는 원인
-스트레스로 인한 간‧신장 기능 저하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고지방‧인스턴트 식품 등 불량한 음식의 과다 섭취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영양장애
-스트레스‧과로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
-펌‧염색의 물리‧화학적 자극
-난소‧자궁‧갑상선 이상에 따른 각종 호르몬 분비장애
-피임약, 스테로이드제, 갑상선치료제, 항암제, 고혈압 약 등 약물 부작용 
-임신‧출산‧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
-평소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  
-운동부족, 자세불량
-청결하지 않은 두피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두피 질환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모낭 손상

▶여성형 탈모의 치료‧관리법 
여성형 탈모도 초기에 치료‧관리하지 않으면 남성형 탈모처럼 증상이 점차 악화됩니다.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치료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는 상태까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여성형 탈모는 면역력 저하, 수족냉증, 혈액순환 장애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함께 다스려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에 동반되는 신체 증상
-면역력 저하 
-체온조절 실패에 따른 상부열감
-얼굴이나 두피가 붉어지고 열이 남
-수족냉증
-혈액순환 장애
-소화기능 저하
-어깨‧목‧등‧허리 등의 근육 뭉침과 통증
-알레르기성 체질로 변함
-감정기복 

※한의학적 여성형 탈모 치료 목적  
한약은 탈모를 일으키는 신체적 원인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해서 치료합니다. 특히 △호르몬 체계의 안정화 △혈액순환 개선 △간‧신장‧폐 기능 강화 △체질개선에 필요한 치료법입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양모 촉진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빠지는 머리카락을 줄입니다. 또 모낭에 혈액공급을 늘려주며, 주변 세포를 자극해서 양모 및 발모 효과를 유도합니다. 한약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많아서 모발이 굵어지게 돕고, 체내 영양소 균형도 맞춥니다.

①긴장완화 및 혈액순환 개선
여성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서 이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과도한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 손‧발‧피부‧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모발 성장에 필요한 기혈과 다양한 호르몬 및 영양소가 잘 공급 될 수 있도록 합니다.

②신체기능 강화 
머리카락의 성장과 연관성이 많은 간‧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기능을 개선해서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아울러 약해진 신체대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상태를 풀어줍니다.

③호르몬체계 정상화 및 균형 촉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나 분비 주기 문제를 개선합니다. 이를 통해 여성으로서의 건강을 증진하고 탈모를 억제합니다. 

④양모‧발모 유도
모발이 예전처럼 굵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발이 빠진 부위에서 머리카락이 새롭게 자랄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형 탈모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 
-스트레스를 줄인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과 육류 섭취를 줄인다.
-걷기‧조깅‧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
-평소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을 고친다.
-평소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햇빛이 강한 곳에선 양산‧모자로 두피의 자외선 노출을 줄인다.
-과도한 염색과 펌을 피한다.

도움말 : 이문원한의원 이문원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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