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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 위해 해외여행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홍역 예방 위해 해외여행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추석 해외방문자들 홍역 발생‧‧‧‘면역 증거’ 따져봐야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10.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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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홍역이 유행 중인 가운데 추석 연후 때 해외여행객 중 홍역 환자들이 발생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들은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역의 증상, 진료 등 궁금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여행 중 홍역 감염을 예방 하려면 출국 전 ‘면역 증거’ 3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홍역 환자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명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후 잠복기간이 경과하는 21일 동안 발열‧발진 등 홍역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문의 후 안내를 받아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명의 홍역 환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환자 격리, 접촉자 예방접종 등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홍역 해외유입 및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이 모두 종료된 후 8월 말부터 환자발생이 없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다시 해외유입 홍역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첫 홍역 환자 발생 후 이번에 확인된 3명을 포함하면 10월 9일 기준 총 188명의 환자가 신고 됐다. 주로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로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필리핀‧태국 순이다.

▶발열‧발진 의심되면 보건소에 연락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면 7~21일의 잠복기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열‧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파 방지를 위해 우선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안내를 받은 후 보건소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홍영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 피해야 한다. 홍역 증상, 예방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 궁금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선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 내원 시 홍역 가능성을 고려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면역 증거가 없으면 출국 4~6주 전 홍역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홍역 면역 증거는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 △홍역 항체 검사 양성 등 3가지 중 한 가지에 해당해야 한다.

해외여행 동안에는 홍역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하기 등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

▶재채기‧기침 통해 공기로 전파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콧물‧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 몸에 발진이 생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치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린다.

홍역은 MMR(유행성이하선염‧홍역·풍진) 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다. MMR 1차 접종은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다. 이 접종 시기를 놓쳤어도 감염이 안됐다면 예방을 위해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6년 1월 1일 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홍역 예방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필수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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