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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틱장애’ 치료와 관리
‘성인,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틱장애’ 치료와 관리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9.09.2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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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어린이 틱장애’ 치료와 관리

건강에 문제가 나타났을 때 바로 관리하면 호미로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대처가 늦어지면 가래로도 잘 막을 수 없어집니다. ‘어린이 틱장애’도 이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어려서 발생하는 틱장애를 방치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뚜렛증후군을 동반하는 만성 틱장애는 물론 성인 틱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어린이 틱장애의 주요 증상과 원인‧치료‧관리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 틱장애 

틱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갑자기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입니다. 또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거리기도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발생했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여러 가지 증상을 한꺼번에 보이면 복합 틱입니다. 소아 틱장애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이 틱장애 주요 특징
-보통 만 2세~13세 사이에 시작하며, 7~11세에 발병 
-여아보다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
-일시적으로 잠깐 참을 수 있음
-시간이 지날수록 틱을 해야 편해짐
-증상이 개선과 악화를 반복
-혼자 있거나, 낮보다 저녁에 심해짐
-긴장, 스트레스, 흥분 했을 때 증상 심해져 

※틱장애 종류 및 자가진단

*운동 틱장애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코 킁킁거림, 입 벌림
-눈동자 뒤집거나 움직임, 눈 치켜뜨기
-머리 흔들기, 어깨 들썩임
-팔이나, 배, 다리 움찔거림

*음성 틱장애 
-“킁킁” 소리 
-“음음”, “아아” 소리
-헛기침 소리
-동물 울음 소리 
-단어 반복
-특정 음절에 힘주어 말하기 

▶만성 틱장애와 뚜렛장애 
틱장애를 초기에 치료‧관리하지 못해서 운동‧음성 두 가지 이상 틱증상이 모두 나타나 1년 이상 이어지는 것을 뚜렛장애, 뚜렛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또 운동 틱장애나 음성 틱장애가 1년 이상 진행되면 만성 틱장애로 구분합니다. 이처럼 틱장애의 조기 치료‧관리가 늦어지면 만성화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틱장애가 악화되는 과정  
아이의 틱장애 증상이 눈 깜빡임과 코 찡긋하기 정도에서 머무르면, 자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생활 관리를 하면서 아이의 증상을 좀 더 지켜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의 틱장애 증상을 가늠할 수 있는 음성 틱장애와 근육 틱장애가 악화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선되는 과정은 역순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음성 틱장애 악화되는 과정 
1. 헛기침
2. 음음거림
3. 아아 소리지르기
4. 첫음절 엑센트
5. 단어반복
6. 욕설, 외설적 단어

※근육 틱장애 악화되는 과정
1. 눈 깜빡임 
2. 코 찡긋 하기
3. 입 벌리기
4. 목 빼기, 고개 까닥거리기
5. 어깨 들썩이기
6. 팔‧다리 움직임

▶아이 틱장애 유형에 따른 치료법 중요 
아이가 틱장애가 있으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이 원활하지 않으면 학습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는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관찰됩니다. 때문에 아이의 틱장애 치료는 아이가 보이는 증상과 뇌 기능 회복까지 고려해서 이뤄져야 합니다.
한의원에선 아이의 틱장애나 틱장애와 함께 많이 동반되는 ADHD, 소아강박증을 아이의 유형에 맞춰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뇌기능한약, 침, 약침 등과 더불어 생기능자기조절 두뇌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으로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을 개선하며, 아이에게 맞는 복합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합니다.

▶우리 아이 틱장애 보일 때 이렇게 하세요
틱장애 증상은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아이를 강압적으로 나무라거나 제제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을 보여도 모르는 척 무시하기
-증상을 고친다고 나무라거나 지적하지 않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줄이기 
-아이의 스트레스 원인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과하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행동 자제하기 
-PC‧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어린이 틱장애, 성인 틱장애로 이어져 
틱장애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치유를 기대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성인 틱장애나 만성 틱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틱장애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 20세 이상의 성인 비율이 15%를 넘긴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성인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성인이 돼서도 틱장애를 갖고 있으면 우울증, 대인기피증, 강박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서 틱장애가 나타나는 어린 시절부터 치료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틱장애 발생 유형 
틱장애 증상은 아이부터 50대 성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성인 틱장애 환자는 어렸을 때 시작해 증상이 없어졌는데 다시 재발 하는 경우, 어릴 때부터 성인기까지 계속 이어지는 경우, 성인기에 처음으로 틱 증상이 생긴 경우로 다양합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어릴 적 있었다가 사라진 틱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직장생활 중에 과도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돼 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증상이 계속 이어져서 만성 틱장애나 성인 틱장애로 이어지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집니다. 또한 △우울증 △대인기피증 △강박증 등 다른 정신과적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대표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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