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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보청기, 中 1조원 보청기 시장 진출
딜라이트보청기, 中 1조원 보청기 시장 진출
거보타이社와 기술 이전 및 핵심부품 수출 계약 체결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8.29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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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보청기가 1조 원 규모로 성장하는 중국 보청기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제약 자회사인 딜라이트보청기는 최근 중국 음향기기 전문 기업 거보타이(GEVOTAI)와 기술 이전 및 핵심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보청기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7300억 원으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라이트보청기는 이번 계약으로 보청기 생산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아웃 하며, 제조∙판매∙AS 등 각종 컨설팅을 수행한다.

거보타이는 딜라이트에게 제공받은 핵심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생산과 현지 유통을 맡는다. 또 딜라이트보청기의 국내 보유 특허를 중국에 출원한다.

딜라이트보청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 생산 전 거보타이로부터 기술 이전에 대한 라이선

스 비용으로 약 2억4000만 원을 선 지급받는다. 내년 제품 생산이 본격화 되면 생산 수량에 따른 로열티와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별도로 받는다.

아울러 제품 생산을 위한 보청기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도 지속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거보타이는 중국 장시(江西)성에 소재한 마이크, 스피커, 자동차 음향기기 생산 전문기업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이외에도 미국 포드,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라이트보청기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자체 개발 보청기의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중국 이외에도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보타이 관계자는 “장시성 주변 1억2000만 명의 인구를 시작으로 향후 3년 안에 중국 전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중국 보청기 시장 내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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