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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男, 서울제약 발기부전약 지갑에 넣고 다닌다
인도네시아 男, 서울제약 발기부전약 지갑에 넣고 다닌다
필름처럼 얇은 ‘구강 붕해 필름’ 藥 현지 허가‧‧‧연말 첫 수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8.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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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대표 황우성)이 얇은 필름처럼 생겨서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구강 붕해 필름 의약품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소호(SOHO)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실데나필 성분의 구강 붕해 필름(ODF‧oral dissolving film) 발기부전 치료제가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소호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타다라필 구강 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796만 달러(약 97억 원) 규모 공급키로 계약한 바 있다.

1946년 설립된 소호는 2015년 기준 연 매출액 4000억 원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다. 주력 품목은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5000만 명으로 세계 5위다.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연 약 4조8000억 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구강 붕해 필름 제품 허가 취득을 통한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연말에 첫 선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제약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구강 붕해 필름 의약품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소호 등 해외 제약사가 서울제약과 구강 붕해 필름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고용량 로딩, 쓴맛 차폐 등 기존 구강 붕해 필름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허가취득 등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제약은 황우성 회장이 대표이사에 복귀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상반기 전기 대비 매출 9% 성장,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등을 일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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