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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벚꽃모찌아이스크림’ 비만 원인 당 함유량 최고
일본 ‘벚꽃모찌아이스크림’ 비만 원인 당 함유량 최고
식약처,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빙과 936개 영양성분 공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확인, 당류‧포화지방 적은 것 선택”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8.1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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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중 비만을 부르는 당류를 가장 많이 함유한 일본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중 비만을 부르는 당류를 가장 많이 함유한 일본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 중 비만을 부르는 당류를 가장 많이 함유한 제품이 일본에서 수입한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인 것으로 확인됐다.

열량과 포화지방 함량이 제일 높은 아이스크림은 각각 국내 제품인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와 ‘그린티마일드’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3일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빙과 총 936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하면서 당류‧열량‧포화지방 성분이 높은 제품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이어서 과잉 섭취 시 비만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은 원유‧유가공품을 원료로 사용해서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을 섞어서 냉동‧경화한 것이다. 빙과는 먹는 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혼합해 냉동한 제품이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들의 비만 관리 등을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단백질 2g 미만이면서 △당류 17g △열량 250kcal △포화지방 4g 중 하나 이상을 초과하는 식품이다.

▶수입 아이스크림 포화지방 함량↑

식약처의 조사결과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 752개와 빙과 184개 중 고‧저 식품은 모두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전체 제품의 13.5%를 차지했다.

아이스크림 중 고‧저 식품은 94개(국내 70개, 수입 24개)였다. 세부적으로는 △1회 섭취참고량 당 당류 기준을 초과한 제품 58개(국내 46개(22.1g), 수입 12개(21.9g)) △열량 기준 초과한 제품 29개(국내 19개(272kcal), 수입 10개(273kcal)) △포화지방 기준 초과한 제품 84개(국내 61개(9.2g), 수입 23개(10.1g))로서 수입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국내 제품보다 평균 0.9g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회 섭취참고량은 3세 이상 소비계층이 통상적으로 소비하는 1회 섭취량과 시장조사 결과 값이다.

▶당류‧열량‧포화지방 가장 높은 국내‧수입 제품

아이스크림 중 당류 함량은 일본에서 수입한 ‘벚꽃모찌아이스크림(지이스트)’이 31.5g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제품에선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으로 뒤를 이었다.

열량이 제일 높은 제품은 국내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 315kcal, 수입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 306kcal였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국내 그린티마일드(나뚜루) 14g, 수입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이었다.

▶빙과 32개 제품 고‧저 식품

빙과 중 고‧저 식품은 32개로서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 21.9g(국내 제조 21.7g, 수입 22.1g) △평균 열량 111kcal(국내 제조 115kcal, 수입 107kcal) △평균 포화지방 함량 0.7g(국내 제조 0.9g, 수입 0.6g)으로 분석됐다.

당류 함량이 높은 빙과류는 국내 망고 30%바(라벨리)가 32.0g, 수입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가 28g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빙과류는 국내 코코모카바(롯데제과)가 9.0g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식약처가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빙과 제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라며 “고‧저 식품 빙과에 비해 각각 45.8%, 63.2% 수준으로 낮고,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인 식이섬유‧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확인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은 식약처가 어린이 기호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를 거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크게 안전‧영양‧첨가물 등 3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기준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품이어야 하며, 영양기준은 당류 등 기준을 맞추고 두 가지 영양성분을 충족해야 한다. 첨가물 사용 기준은 식용 타르색소, 합성 보존료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총 186개 품목이다. 품질 인증을 받은 기호식품 186개는 △빙과 3개 △과자 7개 △가공유류 2개 △과채음료 36개 △과채주스 115개 △발효유류 4개 △유산균음료 3개 △혼합음료 12개 △어육소시지 4개다.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종류와 영양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해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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