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17 17:16 (토)
오줌싸개 원인을 찾아라, 우리 아이 ‘야뇨증’ 치료와 관리법
오줌싸개 원인을 찾아라, 우리 아이 ‘야뇨증’ 치료와 관리법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8.12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줌싸개 원인을 찾아라, 우리 아이 ‘야뇨증’ 치료와 관리법  

‘오줌싸개’는 소변을 잘 못 가리는 아이에게 붙는 별칭입니다. 나이가 어린 소아에게 여러 사정으로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다 옷을 입을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잠을 자다가 이불이나 침대 위에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 5세가 넘어도 자는 도중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잦으면 야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야뇨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건강한 성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는 중‧고등학생이나 성인 야뇨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아뇨증의 주요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자다가 실수하는 ‘아뇨증’
 
어린 아이는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5세 미만 소아가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중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5세가 됐는데도 일주일에 2~3회 이상, 3개월 정도 밤에 오줌을 싸면 야뇨증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특별한 원인 없이 일주일에 1회만 발생해도 오랫동안 이어지면 야뇨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야뇨증 증상이 있으면 아이가 자다가 깨는 경우도 많습니다. 야뇨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다가 소변 본 우리 아이 이럴 때 야뇨증 의심  
-만 5세 이상
-일주일에 2~3회 이상 
-약 3개월 지속  

▶야뇨증 원인과 종류


보통 수면 중 소변이 가득 차면 방광 속 압력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대뇌 피질과 뇌간망상 활성체를 자극해서 잠에서 깨 소변을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뇨 신호에도 각성이 일어나지 않으면 자면서 오줌을 싸는 야뇨증이 발생합니다. 
어린이 야뇨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족력, 자율신경의 조절기능 미숙, 동생의 출산과 스트레스, 이사‧전학 같은 낯선 환경에 대한 급작스런 노출 등이 영향을 줍니다.
아울러 △잠이 너무 깊이 들어서 방광에 소변이 충만해 배뇨하라는 정보를 보냈음에도 두뇌에선 각성 상태가 잘 일어나지 않아 오줌을 싸는 경우 △방광의 기능이 미성숙해서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오줌을 싸는 경우 △정서적 불안정으로 예민하고, 잘 놀래며, 잠꼬대를 하는 경우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야뇨증 종류 
-일차성 야뇨증 : 출생 후부터 야뇨증 지속, 야뇨증의 75~80% 차지, 행동‧성격 장애 동반
-이차성 야뇨증 :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
-단일성 야뇨증 : 주간 배뇨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야뇨증
-복합성 야뇨증 : 주간 빈뇨, 요절박, 절박성요실금 등 주간 배뇨증을 동반하는 경우로 치료효과 낮음

※야뇨증의 진행단계
지속된 스트레스와 심리적 긴장 불안상태는 뇌간의 배뇨중추를 자극하고 과민성 방광을 발생시킵니다.

①수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서 수면 중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참

②방광
방광 내 압력이 높아져서 감각기관을 통해 척수로 배뇨 정보전달

③척수신경
뇌간과 시상을 거쳐서 대뇌피질에 배뇨 정보전달

④대뇌피질
수집된 정보를 대뇌피질의 신경 섬유가 뇌간망상 활성화계로 정보 전달

⑤망상 활성화계
대뇌피질이 깨어 있게 하고, 척수와 방광에 배뇨신호를 보냄

▶정서적 문제로 이어져 조기 관리 중요


야뇨증 증상이 있지만 검사에선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성장하면 나을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뇨증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초등시절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시절에도 나타나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야간뇨가 조절이 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정서적 불안과 자신감 결여 등으로 인해 대인관계 형성부족 등 사회성 발달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일종의 신경학적 발달지연이어서 야뇨증이 지속되면 관리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만 5세 이상 아이가 야뇨증을 보이면 증상 개선을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의 야뇨증 
한의원에선 어린이의 야뇨증을 원인과 체질에 따라 구분해서 치료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잠이 너무 깊이 들어 소변을 배출 하라는 정보를 무시하게 되는 각성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 △방광의 기능이 미성숙한 경우 △정서적 불안정으로 잘 놀래고 예민한 경우 등 야뇨증의 원인을 변증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으로, 체질에 맞춰 한약‧ 스티커침‧ 레이저침‧ 약침 등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인지행동치료와 생기능자기조절과 같은 두뇌훈련을 병행하여 건강한 발달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 아이 야뇨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
-가능하면 저녁식사를 이른 시간에 한다.
-짠 음식은 수분 섭취를 늘리기 때문에 제한한다. 
-잠들기 3시간 전부터 과일과 수분섭취를 피한다. 
-취침 전에 배뇨하는 습관을 갖는다.
-야뇨를 하지 않았을 때 가족들 앞에서 칭찬을 해준다.
-야뇨를 했을 때도 야단치지 말고, 다음엔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항문의 괄약근을 오므렸다가 이완시키는 훈련을 한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