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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얼굴기형 아이 4천명에 웃음 선물
베트남 얼굴기형 아이 4천명에 웃음 선물
24년간 수술봉사‧‧‧백롱민 단장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8.06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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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봉사단이 해외 얼굴기형 어린이 4000명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줬다.

분당서울대병원과 SK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응에 안 지역의 빈(Vinh) 인터내셔널병원에서 국내 의료 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24년 간 이어지고 있는 얼굴기형 어린이 돕기 수술 봉사활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외 의료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도 130여 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아 24년 간 총 4000명의 어린이가 건강한 웃음을 되찾았다.

봉사단에 따르면 베트남 전역에 퍼져 있는 얼굴기형 어린이 가족들은 봉사단이 거주지역에 방문하길 손꼽아 기다린다. 봉사 활동을 펼친 지역에 몇 년 후 다시 방문하면 과거 수술을 받은 환자 가족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경우가 많다.

봉사단장을 맡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24번이나 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웃음과 미소로부터 소외된 많은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진은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 공수한 수술 기구와 장비는 베트남 병원에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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