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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증가‧‧‧지켜야할 예방수칙
수족구병 환자 증가‧‧‧지켜야할 예방수칙
외출‧배변 후, 식사‧기저귀교체 전‧후 꼭 손씻기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9.07.1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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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의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지속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2019년 25주(6월 16일~6월 22일) 40.5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월 23일~6월 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국내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중 최고수준으로, 특히 0-6세 발생(77.5명)이 높았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다. 때문에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7~10일 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고열‧구토‧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뇌실조증‧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족구병은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어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선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같은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키즈카페‧문화센터‧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청결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①올바른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②올바른 기침예절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③철저한 환경관리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④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
 

<수족구병 발생 시 소독방법>

① 환자가 만진 물건 등은 소독액(염소 0.5%(5000ppm))을 뿌린 후 10분 후 물로 씻어낸다

② 소독시 주의사항

-장갑‧마스크‧앞치마를 착용 후 소독 실시

-소독을 할 땐 창문을 연 상태에서 실시

-소독 후에도 충분히 환기 실시

-소독액은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말기

-소독액은 사용 후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관하지 말고 버리기

-소독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염소 0.5%(5,000ppm) 소독액 만드는 방법>

① 빈 생수통 500ml에 종이컵 3분의 1 정도의 일명 ‘락스’로 부르는 염소계 표백제(4% 기준)를 붓는다.

② 물을 더해 500ml를 채운 후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는다.

③ 환자가 만진 장난감‧물건의 표면을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다.

④ 10분 후 물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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