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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역외상센터, 예방가능 사망률 선진국 수준”
“인천권역외상센터, 예방가능 사망률 선진국 수준”
길병원, 센터 5주년 성과 소개‧‧‧1.8만명 진료 중증환자도 2700명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7.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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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크게 다친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외상센터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권역 유일의 외상센터인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센터장 이정남)가 지난 5일 가천홀에서 ‘개소 5주년 외상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유병철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5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주제 발표하며 인천권역외상센터가 걸어 온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2014년 지정된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지난 5년간 총 1만8806명의 외상환자를 진료했고, 이 중 ISS15 이상의 중증외상환자는 2703명에 달했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개소 후 매년 평균 35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했다. 세부적으로는 △2014년 3821명(중증 552명) △2015년 3690명(중증 510명) △2016년 3544명(중증 531명) △2017년 3974명(중증 553명) △2018년 3777명(중증 557명)이다.

이들 중증외상환자의 내원 수단은 119구급차가 59.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구급차가 25.7%, 기타교통수단 6.4%, 닥터헬기를 비롯한 항공이송이 5%였다.

내원 원인은 둔상이 90%였으며 관통상 9%, 화상 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5%를 차지했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이정남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8% 정도로 해외 유수의 외상센터와도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며 “최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이 공동으로 닥터카를 출범하는 등 중증외상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닥터카 같은 구급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닥터헬기 같은 운송수단이 매우 효율적인 것이 드러나 결국 중증외상 진료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내 첫 운행 ‘닥터카’ 성과도 공유

이날 심포지엄에선 지난 5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 외상체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함께 추진한 인천 지역 닥터카 운영을 중심으로, 병원전 단계의 외상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지난 5일 가천홀에서 ‘개소 5주년 외상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지난 5일 가천홀에서 ‘개소 5주년 외상 심포지엄’을 열었다.

올해 3월부터 운영이 시작된 인천 지역 닥터카는 외상센터 전문의가 구급차에 탑승해 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현장 이송하는 닥터카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후 이어진 개소기념 발표에선 유병철 교수가 ‘권역외상센터 5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주제로 지난 5년간 외상 진료의 신속성, 중증외상환자 사망률 등의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외상전문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국내‧외 외상센터장들의 논의가 있었다. 마지막 세션에선 외상 간호사, 구조사 등 외상 의료진의 교육과 향후 비전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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