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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췌장효소제, 췌장수술 환자 영양‧체중 개선”
한국팜비오 “췌장효소제, 췌장수술 환자 영양‧체중 개선”
김홍범 교수, 국제소화기학회서 ‘노자임 40000’ 임상결과 발표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6.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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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소화기학회(DDW)에서 ‘노자임 40000’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소화기학회(DDW)에서 ‘노자임 40000’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팜비오는 고단위 췌장효소제 ‘노자임 40000’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영양 개선 및 체중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김홍범 교수는 ‘노자임 40000’을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3개월 간 투여하고 대조군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미국소화기병주간(DDW‧Digestive Disease Week)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 발표는 최우수 연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자임 40000은 만성췌장염‧췌장암‧췌장수술 등 췌장질환 탓에 소화효소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췌장효소제다.

교수팀은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노자임 40000군, 위약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 3개월 후 위약군 체중은 2.28kg 감소한 반면, 노자임 40000군은 1.08kg 증가해서 위약군 대비 3.37kg의 체중 변화 차이를 보였다.

또 단백질 영양실조증에 민감한 지표로 알려진 프리알부민(Prealbumin) 수치가 위약군에 비해 노자임 40000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여 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김홍범 교수는 “노자임 40000은 췌십이지장 절제술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시키고, 체중 증가와 삶의 질 증가에 도움이 된다”며 “췌십이지장 절제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꾸준한 복용을 추천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현재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 복용 가이드라인이 만성췌장염 환자를 기준으로 돼 있어서 췌장 절제술 후 환자에 대한 췌장효소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국내에선 치료용 소화제 복용이 꼭 필요한 췌장 절제 후 또는 만성췌장염 환자에서도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서 관련 제제 보급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 한국팜비오의 설명이다.

한국팜비오 우동완 상무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 복용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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