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의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선택에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하대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투명하게 알리고 있는 것. 인하대병원은 최근 인천 지역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의료의 질 지표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병원 홈페이지(www.inha.com)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언제든 인하대병원의 의료 질 수준과 환자 안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하대병원은 병원에서 이뤄지는 치료가 단순히 일방향적 측면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쌍방향적 치료와 환자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의료 질 지표 항목은 크게 △응급의료서비스 △중증질환 △항생제 사용 관리 △환자 중심성 등 네 개다.
아울러 의료진‧환자‧보호자가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정보도 함께 있다. 질환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 환자경험평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이 포함돼 있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진료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의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자발적 점검 기회로 삼아서 의료진이 진료 결과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이번 지표 공개가 인천 지역 상급병원 의료 서비스의 질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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