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국제생활습관의학전문의 자격증(IBLM‧International Board of Lifestyle Medicine)을 취득했다.
이는 미국생활습관의학회(ACLM‧American College of Lifestyle Medicine)에서 주관하는 미국생활습관의학전문의(ABLM‧American Board of Lifestyle Medicine)시험과 동일한 국제시험 국제용이다.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며, 진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이와 관련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순환기계 질환인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만성호흡기질환‧암 등 주요 만성질환도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등에선 생활습관의학을 교과과정으로 채택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처럼 생활습관의학 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이동우 교수는 “2년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생활습관의학을 접한 후 꾸준히 공부하고 진료에 적용해 왔다”며 “생활습관의학전문의 자격으로 환자와 만나게 되니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동우 교수는 건국대병원 건강검진센터인 헬스케어센터 건강의학과에서 종합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활방식을 점검하고, 식단‧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진료를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