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20 15:48 (금)
우리 아이 ADHD 증상 특징과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
우리 아이 ADHD 증상 특징과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5.1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아이 ADHD 증상 특징과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 

초등학생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한 번쯤 떠올리는 단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거나, 참을성이 부족해서 집단생활이 힘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ADHD는 불균형한 뇌 기능 문제 등으로 아이가 스스로 행동과 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치료를 받아도 결과가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ADHD에 대해 이해하며 시간을 갖고 가족에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겪을 수도 있는 ADHD의 특징과 치료를 받을 때 부모가 알아야할 내용을 소개합니다.

▶ADHD, 어린이 5~10%서 관찰 
아이가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서 통제가 힘들면 ADHD일 수 있습니다. ADHD는 전체 어린이 중 5~10%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흔합니다. 한 학급에서 2명 이상 어린이가 ADHD인 셈입니다.
ADHD는 주로 앞쪽 뇌인 전두엽에서 집중력과 자기통제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탓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유전 △뇌신경 손상 △환경 △심리 등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ADHD는 3세 전후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이상 행동을 발견하는 것은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전‧후입니다.

※ADHD의 다양한 원인
①신경학적 요인 : 노르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②두뇌의 기능적 요인 : 전두엽‧측두엽 기능 문제와 크기 저하
③두뇌의 구조적 요인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전체 뇌 및 소뇌 용적이 적은 경우
④유전적 요인 : 가족 중 ADHD가 있는 경우 
⑤심리‧환경적인 요인 : 고압적인 양육태도, 잦은 부부싸움 등에 따른 정서불안

▶연령별로 다른 ADHD 특징
ADHD가 있는 아이의 특징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ADHD가 나타난 시기‧연령에 따라 다소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유아기
-가만히 있지 못한다
-젖을 먹는 동안에도 칭얼거린다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이 많다
-잠을 적게 자고, 잠들어도 자주 깬다
-부산스럽고 안절부절 못한다

※청소년기
-소리가 나면 금방 주의가 흐트러진다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한다
​-문제를 끝까지 읽지 못한다
-화‧짜증이 많고, 감정조절을 못한다
-과잉행동에 대해 지적해도 그 순간뿐이다
-산만하고, 몸을 비비 꼰다
-한곳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성인기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시간‧돈 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계획성이 없다
-자존감이 낮고,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이 어렵다
-건망증이 심해서 사고를 많이 친다 
-정리정돈을 잘 하지 못한다
-이사를 자주하거나 직장을 자주 옮기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한다

※조용한 ADHD를 아시나요?
ADHD가 있다고 모두 충동적이고, 산만한 것은 아닙니다. 과격하거나 산만하지 않지만 주의력이 떨어지는 얌전한 ADHD도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의 ADHD 유형
한의학에선 ADHD를 크게 △계(悸)형 △흉만(胸滿)형 △번조(煩燥)형 △각성장애(覺醒障碍)형으로 구분합니다. 이 같은 특징을 토대로 아이가 왜 과잉행동을 보이고 주의력이 떨어지는지 살피고, 개선합니다.

①계(悸)형 ADHD                  
우리 몸은 어떤 자극이나 변화에 대해 반응하고 그 자극이 사라지면 평정 상태로 돌아 가야합니다. 계(悸)형 ADHD는 몸이 평정상태로 되돌아가 중심을 잡아주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작은 일에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잘 놀라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합니다. 결국 환경 변화를 무서워해서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며 △꿈을 잘 꾸거나 △불안해하고 △눈꺼풀이 파르르 떨립니다.

②흉만(胸滿)형 ADHD
흉부에 독소가 울체돼 가슴‧팔‧머리‧어깨 등 상부로 병이 나타납니다. 또 항상 가슴이 그득하게 차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양치질이나 장거리 여행 등의 자극이 있으면, 유난히 헛구역질을 심하게 합니다. 윗배와 가슴에서 꼬르륵 소리도 잘 납니다.

③번조(煩燥)형 ADHD
몸이 열상을 띄어 갑갑해하고, 성격이 까칠해집니다. 잠을 잘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가끔씩 비정상적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④각성장애(覺醒障碍)형 ADHD
피부 및 호흡기 계통의 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숨을 쉴 때 산소를 받아들이는 것에 문제가 있어서 뇌는 지속적으로 산소부족상태가 되고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항상 몽롱하고, 무슨 말을 해도 재빨리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능력도 부족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ADHD
ADHD를 방치하면 아이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이 지속됩니다. 또 성인 ADHD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ADHD 아이의 최대 30% 이상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어린시절 ADHD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우울증‧성격장애를 포함한 정신장애가 합병증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존성 질환은 학업‧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져서 사회적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동반되는 문제 함께 해결해야 
ADHD가 있는 아이 중 30~40%는 한 가지 이상의 다른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불안장애‧틱장애‧적대적반항장애‧강박증‧기분장애‧학습장애 등입니다.
ADHD와 불안장애는 상당부분 겹칩니다. ADHD 아동의 25% 이상이 불안장애가 있으며, 불안장애 아이 중 많은 경우 ADHD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HD는 단순히 혼을 내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있게 한다고 개선되지 않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먼저 테스트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후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 가족의 관심이 어우러지는 것이 ADHD 치료에서 중요합니다.ADHD를 비롯해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반되면 약물·상담·행동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해 치료합니다.아울러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를 이해하고, 잘못했을 때 지적 보다 잘했을 때 칭찬과 격려를 더 많이 해줘야 합니다. 의학적인 치료에 가정의 관심이 더해졌을 때 긍정적인 변화가 큽니다. 

※ADHD와 동반될 수 있는 문제
-불안장애
-틱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강박증
-기분장애
-학습장애

※우리 아이 ADHD 치료 중 부모의 자세 
-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 지나친 행동과 폭력에 대해선 단호하게 말하세요
- 아이와 스킨십 시간을 늘리세요 
-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주세요
-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역할극을 통해 상대의 감정과 입장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 마음의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하세요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강진국 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