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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하지불안증후군 개선 효과 확인
‘작약’ 하지불안증후군 개선 효과 확인
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팀‧‧‧“아데노신A1수용체 활성화”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5.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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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작약’이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중풍센터 권승원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에서 작약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시험 12건에 대한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해 이 같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가 저림 등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잠들었을 때도 다리를 움직여야만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권승원 교수팀은 12건 임상시험에 참여한 총 639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작약을 함유한 한약을 단독 복용하거나 양약과 병용한 환자는 양약만 복용한 환자보다 증상이 개선됐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의 표준 치료로 여겨지는 도파민 보충 요법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킨 원인 질환에 관계없이 나타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작약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작약감초탕’의 치료 효능을 뒷받침할 근거를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권승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특유의 감각이상 증상은 뇌의 철 결핍 상태 때문에 체내 아데노신A1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이 아데노신A1수용체의 활성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저널 ‘임상현장에서의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Therapies in Clinical Practice)’ 2019년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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