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이탈리아 파스칼 국립암연구소가 면역세포치료·암단백유전체 등 암 연구 분야 성과를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국립암센터에서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과 아틸리오 비안치 파스칼 국립암연구소장 등 양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탈리아 서남부 나폴리에 위치한 파스칼 국립암연구소는 1933년 창립했다. 2018년 이탈리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과학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연구소는 암 관련 임상 연구를 수행하면서 보건 서비스의 조직 및 관리 분야 교육, 완화의료, 암생존자 관리 등을 연구한다.
양 기관은 면역세포치료, 암단백유전체학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치료 기술 분야 협력 △인적 교류 활성화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양 기관은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 암 정복 기관”이라며 “혁신적인 도전 정신으로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파스칼 비안치 국립암연구소장은 “면역세포치료, 간암 임상시험 등 양 기관의 협력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의제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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