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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 논란 중인 발암물질 있다? 없다?
수입 맥주, 논란 중인 발암물질 있다? 없다?
식약처 41개 맥주‧와인 조사‧‧‧“모두 글리포세이트 불검출”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04.2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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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의 발암 추정 물질 ‘글리포세이트’ 함유 여부가 이슈화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에 수입‧유통 중인 맥주에는 모두 글리포세이트가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처장 이의경)는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글리포세이가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글리포세이트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에 따르면 유럽 식품안전청(EU‧EFSA), 미국 환경보호청(EPA),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등에선 섭취로 인한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검사는 미국 공익연구단체(PIRG‧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가 발표한 맥주 15종, 와인 5종 등 20개 제품 중 국내에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제품을 포함해 총 41개 제품에 대해 이뤄졌다.

그 결과 모두 글리포세이트 ‘불검출’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글리포세이트 검사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LC-MS‧MS)을 이용했다. 유럽연합·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10ppb(0.01㎎/㎏)를 적용한 결과다.

식약처는 “미국 공인연구단체의 항원항체반응 검사법(ELISA)은 간섭물질의 영향 등으로 실제보다 높은 결과 치를 보일 수 있어서 국제적으로 잔류농약검사 등 공인된 분석법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며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LC-MS‧MS법이 ELISA법에 비해 정확한 분석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어 “그동안 해외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정보가 발표돼 왔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에서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바 있다. 이 결과에서도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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