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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기 전 알아보는 ‘다한증’ A to Z
더워지기 전 알아보는 ‘다한증’ A to Z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9.04.1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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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기 전 알아보는 ‘다한증’ A to Z    

흔히 ‘겨땀(겨드랑이 땀)’으로 부르는 다한증. 땀의 분비량이 평균보다 많아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손‧발 바닥, 겨드랑이, 머리 등 신체 곳곳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땀에 젖은 옷이 노출되고, 액취증까지 불러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줍니다. 기온이 더 올라가서 다한증이 심해지기 전에 다한증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 밖으로 열을 발산하기 위해 분비되는 것이 땀입니다. 체온이 상승하는 주요 상황은 △높아진 기온 △많아진 활동량 △긴장‧흥분 등 심리 상태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입니다.

※땀의 특징 
-하루에 흘리는 평균 땀 600~700mL
-땀의 성분 99%이상 수분, 나머지는 염분‧젖산‧단밸질 등 
-몸에 열이 날 때 땀을 배출해 체온 일정하게 유지 

※땀샘 
신체에는 200~300만 개의 땀샘이 있습니다. 땀샘의 종류는 에크린선‧아포크린선 두 가지입니다.

*에크린선
-주로 손바닥, 발바닥에 분포
-땀을 배출하며 체온 조절
-입술 등 일부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에 존재
 
*아포크린선 
-겨드랑이, 생식기 주위, 젖꼭지, 배꼽 등 신체 일부에 분포 
-끈적거리고 냄새나는 지방성 땀 배출 

▶땀 과도하게 많은 ‘다한증’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다한증(多汗症)’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이 있으면 하루에  2~5L의 땀을 흘립니다. 과도한 땀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 집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액취증도 부릅니다. 다한증 종류는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눕니다. 

※다한증의 종류

*일차성 다한증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교감신경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한다.
-가족력도 약 25%인 것으로 보고된다.
-밤에는 땀을 흘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원인 없이 몇 개월 이상 신체 특정 부위에 땀이 많다. 

*이차성 다한증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관련 질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증, 결핵 등이다.
-결핵이 있으면 밤에 땀을 많이 흘린다.

※다한증으로 땀이 많이 나는 신체 부위
(한 곳 또는 여러 곳에 동시 발생) 
-겨드랑이
-얼굴
-손바닥
-발바닥 

▶다한증이 부르는 문제들  
다한증이 심하면 정신적‧심리적‧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피부질환도 부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한 손 다한증에 따른 다양한 작업의 불편함
-습진‧피부염 등 피부질환 발생   
-무좀 등 감염 질환 발생 

▶다한증 치료와 관리
다한증은 환자가 많은 불편감을 느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의 치료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약물치료 △교감신경 절제술 △보톡스 △이온 영동요법입니다. 하지만 일부 치료법은 다른 신체 부위에 땀이 많아지는 보상작용이라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생활요법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약물치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염화 알루미늄 성분의 땀 억제제다.
-잠자기 전에 마른 피부에 발랐다가 아침에 깨끗이 닦는다.
-일주일에 두세 번 바르면 에크린 땀샘을 막아서 다한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신장기능이 떨어진 고령의 환자나 알루미늄과 연관된 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고 일시적이다.

2. 교감신경 절제술
-땀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감신경을 흉강 내시경을 이용해 차단한다. 
-겨드랑이‧얼굴‧손‧발 다한증의 약 50%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술한 부위에 땀이 나지 않는 대신 허벅지‧몸통 등 새로운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3. 보툴리눔 독소 주사  
-보톨리눔이라는 독소를 겨드랑이나 손에 약 1cm 간격으로 주사한다.
-땀샘의 신경전달 기능이 차단돼 땀이 덜 난다.
-주사 후 1~2주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며, 지속 기간은 약 6개월이다.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4. 이온 영동요법
-수조의 물속에 다한증이 있는 피부를 담가 전류를 흘려서 치료한다.
-전기의 힘으로 이온이나 이온화된 약물을 피부나 점막으로 투여하는 방법이다. 
-물에 신체를 담글 수 있는 손‧발 다한증에 주로 사용한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피부병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장박동 조절장치를 삽입했거나 금속성 인공관절 수술 환자, 임신부는 사용하면 안 된다. 

5. 미라드라이 치료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는 극초단파 에너지를 이용한다.
-피부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 수술 없이 반영구적으로 땀샘만 제거한다.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한증의 생활 속 관리법  
-평소 샤워를 자주해서 청결을 유지한다.
-겨드랑이 털은 깎거나 짧게 한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 옷을 입는다. 
-상의는 너무 꽉 끼지 않고, 통풍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사용해 건조하게 유지한다.
-향수 등 방취제를 사용한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인다.
-긴장‧흥분 등 감정을 조절한다.
-손을 자주 닦는다.

도움말 :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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