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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1위 ‘유방암’ 유전성 위험군인지 알아보기
여성암 1위 ‘유방암’ 유전성 위험군인지 알아보기
  • 조승빈 기자
  • 승인 2019.03.1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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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1위 ‘유방암’ 
유전성 위험군인지 알아보기 

최근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에 ‘유방암’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5년 이후 11년간 여성암 1위였던 갑상선암은 2위로 밀렸습니다. 유방암 발생률은 최근 20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구식 식생활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아울러 유방암은 유전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여성암 1위에 올라선 유방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와 유전성 유방암 위험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점차 증가하는 유방암 환자 
국내 유방암 환자 증가 추세가 가파릅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2016년 한해 2만1839명으로, 여성암 중 가장 많습니다. 약 20년 전보다 세 배 뛰었습니다. 
특히 환자 증가와 함께 발병 연령도 점차 젊어지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늦은 결혼과 저출산, 빠른 초경, 서구화된 식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된 결과입니다. 

※국내 유방암 환자 현황(2016 국가암등록통계)
-2016년 한해  2만1839명 발생
-여성암 중 1위
-전체 암 중 5위(9.5% 차지)

※연령군별 유방암 발생 순위 
-15~34세 : 2위
-35~64세 : 1위
-64세 이상 : 4위 

※젊은 여성의 유방암 위험 높이는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빨라진 초경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수유 감소
-비만
-피임약 

▶유전성 유방암 씨앗 브라카(BRCA) 유전자
유방암 중 부모에게 물려받은 특정 유전자가 영향을 줘서 발생하는 유방암이 있습니다. 바로 ‘유전성 유방암’입니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5~10%가 유전적인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전성 유방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주요 유전자가 ‘브라카(BRCA‧BReast CAncer gene)’입니다. 유전성 유방암의 50~60%에 브라카 유전자가 관여합니다.   
브라카 유전자는 원래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입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가 손상돼 발생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인 브라카1(BRCA1), 브라카2(BRCA2)가 유방암 발병에 불을 댕깁니다. 이외에 여성 난소암의 발생률을 최대 40% 이상 높이고, 췌장암‧전립선암‧대장암‧위암의 발생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유방암 종류와 유전성‧가족성 유방암의 차이
1. 유전성 유방암 : 브라카(BRCA) 등 특정 유전자 영향으로 발생. 5~10% 차지 
2. 가족성 유방암 : 생활환경이 비슷한 가족이 동일한 위험요인에 노출돼 발생.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1명 이상 있는 경우로 약 15% 차지 
3. 산발성 유방암 : 비만, 출산, 모유수유, 음주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된 경우로 약 80% 차지
  
※브라카(BRCA) 유전자 특징 
-암의 공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
-손상된 DNA를 복구해 암‧종양으로 변하는 것 막아 
-하지만 브라카 유전자가 손상돼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 발생 단초 제공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브라카 돌연변이 유전자 있으면 자식에게 50% 유전

※브라카 유전자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 
-브라카 돌연변이 유전자 있으면 최대 80%에서 유방암 발생 
(브라카 돌연변이 유전자 없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 20배 높은 수치)
-이미 한 쪽 유방암이 있는 경우 다른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 약 60% 
-남성 유방암 위험도 약 6% 증가

▶유전성 유방암 여부 확인하려면  
브라카 유전자는 유방암 발생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유전성 유방암 위험군에 속하면 채혈로 진행되는 유전자 검사를 받아 관리하면 본인 또는 가족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암 고위험군도 평소 정기검진 등 유방암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본인과 가족을 위해 유전성 유방암 검사가 도움이 되는 사람
(유방암‧난소암으로 이미 진단받은 환자는 해당 검사가 건강보험 적용됩니다)
-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
- 동시에 또는 시간차를 두고 양쪽 유방암이 발생한 환자 
- 가족력이 없지만 본인이 40세 이전에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 다른 여러 장기에도 암이 발생한 유방암 환자
- 가족력 없이 난소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 남성 유방암 환자

※ 유방암 유전자 확인되면 
- 6개월 마다 유방 검진
- 1년 마다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 
- 의사 판단에 따라 유방암 예방하는 타목시펜‧랄록시펜 복용

※유방암 발병 위험 높은 여성
-엄마‧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다.
-30세 이후 첫 출산을 했다. 
-출산 경험이 없다.
-이른 초경 또는 늦은 폐경을 맞았다.
-가슴 부위 방사선치료 경험이 있다.
-유방에 덩어리 같은 지속적인 문제가 있다.
-난소‧자궁내막‧대장 암에 걸렸었다.
-비만이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치료 등 호르몬 자극을 오랫동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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