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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도로 위 복병 '포트홀' 사라질까?
장마철 도로 위 복병 '포트홀' 사라질까?
서울시, "우천시에도 보수 가능한 장비개발 착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8.03.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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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나 폭우가 내리면 발생하는 도로 위 '포트홀'을 즉각 보수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는 우천시에도 포트홀 보수가 가능한 보수장비를 개발, 올해 장마 기간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이는 항아리 모양의 파손이다. 자칫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서 도로파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 보수를 위해선 움푹 패인 곳에 아스팔트를 채워 다짐작업을 해야 한다.

장마기간 비가 계속 올 경우 이물질 제거·건조 등 파손면 정리가 어려워서 침수된 상태로 상온아스콘과 모래마대를 이용해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수중상태의 작업은 부착력이 부족하고 다짐작업이 힘들어서 재파손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화물용 탑차를 개조해 작업공간의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고 보수 부위 건조 후 작업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빗물차단·흡입·건조·절삭·유제살포·다짐 등의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작업단계에 맞춰서 작업자가 장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를 개조한다.

서울시는 포트홀 보수장비 개발·제작 사업자를 12일부터 23일까지 접수받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4월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된 장비는 올해 장마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포트홀 예방을 위해 도로포장시 △1등급 골재 사용 △비에 강한 재료인 소석회·액상박리제 첨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온도관리 △서울시 도로유지관리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법 개발‧시행 △도로포장 현장 외부전문가 불시점검 △동절기 포장공사 금지 등 아스콘 품질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고인석 안전총괄본부장은 “집중호우 시 발생한 포트홀은 조기에 다시 파손돼 빗길 운전자들의 안전을 늘 위협하고 있다”며 “우천시에도 보수가 가능한 장비 도입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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