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관절 조직, 세균 등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이 우표로 발행됐다.
고대구로병원은 병리과 김한겸 교수의 현미경 사진 작품이 우정사업본부 기념우표로 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현미경 사진 작품이 우표로 나온 것은 세계 최초다.
우정사업본부 매년 과학을 소재로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현미경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우표에 담았다.
기념우표에는 김한겸 교수의 현미경 사진 작품이 두 점이 실렸다.
흰 수염이 우아한 할아버지의 옆모습은 무릎 관절 연부 조직을 100배 확대한 것이다. 이 작품은 충청북도와 충북대 의과학연구센터,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국제바이오 현미경사진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표 전지의 배경이 된 산수도 또한 김한겸 교수의 작품으로 실제는 세균의 균집을 촬영한 것이다.
김한겸 교수의 작품이 담긴 우정사업본부 기념우표 4종은 지난 19일 총 62만4000장이 발행돼 한정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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